[h1] 아늑하고 정갈한 청소와 인테리어의 재미. 단, 사양이 되는 이들에게만 허용된 [/h1] 작은 방을 비롯한 여러 공간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취향껏 꾸미는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잘 만들어진 디오라마를 보는 듯한 정교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비주얼, 그리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차 한 잔 음미하며 듣기 좋은 음악의 퀄리티가 돋보인다. (다만 그만큼 컴퓨터 사양을 많이 타기도 한다는게 문제) 부지런히 쓸고 닦고 가구를 배치하는 게임 플레이는 한없이 단순해 적응하기가 아주 쉽고, 묘한 중독성마저 있다. 이런 게임을 접할 때마다 현실에서도 잘 안하는 청소를 게임 안에서는 열심히 한다는게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다. 청소 및 인테리어 과정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우선 청소를 통해 더러운 공간을 깔끔히 정돈하고, 이후 가구를 하나하나 꺼내 적당한 곳에 배치한다. 서너가지 도구를 활용하는 청소는 판정이 널널해 적당히 꼼꼼히만 하면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가구 배치 과정에 큰 제약이 없어 자유롭게 가구를 배치할 수 있다. 최대한의 미적 감각을 발휘해 보기 좋게 꾸밀 수도 있고, 귀찮다면 그냥 아무렇게나 널부러뜨려도 전혀 상관 없다. 이렇듯 작은 공간을 쓸고 닦고 도배하며 인테리어를 새로 뜯어 고치는 과정이 잔잔하게 흥미롭다. 뭔가 도닦는 기분이 들면서도 묘하게 집중하게 되는 그런 맛이 있다. 다만 제시된 가구의 종류에 비해 공간이 대체로 좁은 편이라 모든 가구를 배치하긴 힘들다. 이걸 반대로 뒤집어보면, 마음에 안드는 가구는 치워버릴 수 있어 도리어 인테리어의 자유도가 더 넓게 확보됐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워낙 비주얼이 좋은 게임이라 적당히만 배치해도 꽤나 볼만한 광경이 완성된다. 각 방을 전부 꾸민 이후에는 사진도 남길 수 있는데, 나름대로 구도와 효과를 적용해 사진을 찍다보면 남모르게 뿌듯해지기도 한다. 총 9가지 공간이 준비돼있는데, 각 공간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전부 꾸미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플레이 타임은 3-4시간을 넘기기 힘들다. 다만 짧은 플레이 타임 보다도 더 아쉬운 건, 공간은 다른데 각 공간마다 다르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한 가구를 꾸미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설정이나 서사가 너무 미약하단 점도 아쉽게 다가온다. 개인적으로는 공간을 다양하게 확보하기 힘들었더라면 각 공간마다 차별화를 뚜렷이 부여하거나, 혹은 여러 가구를 통한 스토리텔링에 좀 더 충실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그밖에 크게 거슬리는 건 없고, 이따금씩 마우스 조작이 귀신 들린 것마냥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버그가 발생해 주의를 요한다. 그래도 큰 부담 없이 느긋하고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청소 및 꾸미기 게임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최소한 파워워시 시뮬레이터(PowerWash Simulator) 시리즈처럼 청소 과정의 엄격함도 없고, 언패킹(Unpacking)처럼 가구 배치에 제약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청소에 적당히 공을 들이고 마음껏 가구를 배치하면 될 일이다. 컨텐츠 볼륨이 적고 서사가 빈약한 건 아쉽지만, 청소와 꾸미기에 충실한 게임 디자인은 제법 훌륭하다. 무난히 추천. https://blog.naver.com/kitpage/224236168698
구매하고 당일 3시간반만에 엔딩을 봤습니다 브금과 분위기 조작감 등이 나쁘지 않았으나 이전에 하우스플리퍼 하우스플리퍼2 등을 해본 것에 비해 방의 종류가 적어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고 방마다 정해진 사물만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가구나 사물들도 너무 제각각이라 강박증? 같은 게 있는 분들한테는 비추천 드립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 하나에 같은 의자가 하나도 없고 4~5개가 전부 등받이가 다르다던지 엉덩이 부분이 다르다던지 해서 깔 맞춤? 같은 게 불가능합니다... dlc같은게 추가되거나 배치 사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모드가 나온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우스플리퍼2를 보유 중 이였기 때문에 12000원쯤에 구매했습니다 결론 : 분위기와 조각감은 나쁘지 않으나 컨텐츠가 조금 부족하여 좀더 업데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