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이 게임은 [/h1] 화려함과 스산함을 두루 갖춘 사이버펑크 풍 세계관 속 사슬팔 형태의 기계의수를 장착한 주인공을 조작하여 와이어 액션을 통해 스테이지를 종횡무진 나아가는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b]산나비[/b]입니다. [h3] 게임만 놓고 보면[/h3] 20년대 전후로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S컬', 'K타나 제로', 'D드 셀' 등을 비롯한 상당수의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들이 출시되었고, 이들을 게임 관련 행사의 시연회에서 체험해 볼 기회 또한 많았지요. 산나비도 그 중 하나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방문한 행사에서 산나비의 체험 버전을 플레이해 보았었는데, 다른 무기나 격투술 없이도 오직 사슬팔만을 이용하여 벽을 잡고 날아가거나, 물건을 밀치고, 적을 잡아 처리하고, 관성을 그대로 받아 방향을 바꾸거나 더 멀리 도약하는 등 흔히 '와이어 액션'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집대성해 놓은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관성을 받을 수 없는 순간이나 환경에서도 산나비 특유의 '스윙/차지 대쉬' 시스템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다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비교적 간단한 조작으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도 참신한 게임 중 하나구나..' 하고 느꼈었습니다. 적응하는 데엔 시간이 조금 걸리겠으나 그 후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는 멋진 게임, 당시엔 딱 거기까지였어요. 체험판에선 플레이해볼 수 있는 파트가 제한적이니 말이죠. 그런데.. [h1] 스토리 ( 스포없는 후기 ) [/h1] 하, 그래..스토리. 정식 출시 이후로 게임도 완성됐겠다, 스토리도 끝까지 볼 수 있겠다 드디어 날을 잡아 롱플레이를 진행하며 이틀에 걸쳐 전체적인 스토리를 관람했는데, [b]산나비 이후로 제 게임 스토리의 평가 기준이 올라가 버렸습니다.[/b] 그냥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완결까지 읽은 후 "그래서 이건 뭐였는데?" 가 남지 않는 완벽한 떡밥 회수력을 보여줍니다. 작중에서 붉은 글씨로 강조됐던 것은 물론, 그냥 지나치듯 흘린 개그 요소가 담긴 내용들까지 그 모든 게 복선이었다는 걸 깨달아갈 때의 충격은 제게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왔지요. 참신하지만 어쩌면 익숙할지도 모를 소재를 위시한 [spoiler]눈물을 부르는[/spoiler] 결말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스토리를 관람할 의향이 있는 분들께는 절대 관련 정보를 읽지 말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평가마저도 말이에요!(?) [h3] 덧붙여서 [/h3] 엔딩을 막 보고 난 후의 이 고양감이 빠지기 전에 다시금 크레딧 곡을 들으며 평가를 작성하고 있는데 한동안은 후유증(...)이 좀 남을 것 같습니다. 한두 편의 게임에만 담긴 채 마무리짓기엔 너무도 아까운 세계관과 설정인 것 같아요.. 이 멋진 보물이 묻히지 않도록 산나비 IP가 다방면으로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1] 총평 [/h1] 화려한 와이어 액션과 깊은 서사가 결합된 잊지 못 할 인생 플랫포머였습니다. 발매를 약속해 주신 후속작도 정말 기대되는군요.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게 소비된 ₩15,500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더포션!
사람은 태어나서 세번 운다고 한다. 금준장님의 개쩌는 스윙액션을 보고 한번 감독관으로 부터 역돌격을 할때 한번 준장님과 마리의 눈물나는 재회씬을 보고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