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 덱빌딩의 탈을 쓴 주사위 알까기 쏟아지는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의 홍수 속에서 발견한 신작 '룬 다이스'. 트레일러만 봐서는 주사위를 굴려 나온 눈을 이용한 숫자 놀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주사위 모양의 큐브를 이용한 알까기 게임에 가깝다. 직관적이고 독특한 연쇄 시스템 같은 숫자의 주사위는 합쳐지고 다른 숫자는 튕겨낸다. 합쳐진 주사위는 숫자에 1이 더해진 뒤, 가장 가까운 같은 숫자를 향해 날아간다. (예를 들어 '숫자 3 주사위' 2개가 합쳐지면 '숫자 4 주사위'가 되어 근처에 있는 4 주사위로 튕겨 날아가는 식이다.) 이렇게 주사위를 튕겨 연쇄를 일으키면 합쳐진 주사위들이 대기열에 쌓이고, 보드판 위 주사위들의 움직임이 모두 멈추면 대기열에 쌓인 숫자를 바탕으로 적과 공방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한 번의 시도에 많은 연쇄를 일으켜 대기열을 두둑하게 채울수록 플레이어의 전투력이 늘어나 게임 진행이 수월해진다. 그 외에도 여느 로그라이크처럼 게임에 개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패시브 효과를 주는 유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룰 자체가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금방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다. 얕은 깊이감과 개성 없는 캐릭터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빌드업되어 가는 성장의 맛이나, 캐릭터 스킬 간의 시너지 같은 요소는 굉장히 미미하다. 특히 보드판에 영향을 끼치는 스킬이 전 캐릭터 공통인 폭탄 외에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마다의 개성이 뚜렷하지 않고 캐릭터가 바뀌더라도 주사위를 튕기는 방식이나 연쇄가 일어나는 방법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플레이만 반복될 뿐이다. 적들의 종류나 조합에 따라 유동적인 대응을 할 필요도 없어 게임의 깊이가 얕고 단조로운 느낌이 강하게 든다. 사라진 뽕맛과 아쉬운 다회차 동기 게다가 로그라이크 특유의 '뽕맛'을 볼 수 있는 사기적인 조합도 없다 보니, 보드판 안의 수많은 주사위가 연쇄적으로 터지는 쾌감을 느끼기조차 어렵다. 준비된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고 나면 캐릭터를 바꿔가며 깨거나 유물 해금, 도전과제 같은 단순 노가다거리밖에 남지 않는다. 결국 한 번 클리어하고 나면 다시 손이 가지 않는, 하루짜리 도파민 없는 '노파민'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으로 남고 만다. [h3]5.5/10점[/h3]
뽕맛없는 로그라이크 올해들어 처음으로 돈아까운게임 힘없이 튕기는 주사위때문에 속터지고 한판 끝나면 피회복하기 바빠서 성장이 불가능함 매판 껴있는 원거리몹 + 피해증가 주사위 콜라보로 생존기만 우선적으로 챙겨야하는 답답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