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시절 명작 텍스트 추리 어드벤쳐 게임 '[b]단간론파 -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b]'입니다. 저는 당시에 언어압박때문에 못해보다 현재 한글패치가 나와 있기도 하고 세일때 저렴하기도 해서 입문해보게 됐습니다. 스포없이 아무 정보도 보지 않고 플레이했는데, 시리즈의 첫 작품이라 그런가 추리에서 예상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스토리가 제법 괜찮고 빌드업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데스게임이라는 부분에서 오는 긴장감이 살짝 부족하긴 해도, 학급재판 연출과 성우 더빙이 매우 좋았습니다. 옛날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면 제작비도 만만찮았을만큼 초호화 성우진들이 어지간한 서브 이벤트 빼고 거의 모든 메인 스토리와 모든 부분의 학급재판 대사 풀더빙을 해놔서 듣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반면에 원래 PSP판에는 없던 '스쿨 모드' 라는 추가 모드는 솔직히 [b]노잼[/b]이었습니다. 추리도 없고, 데스게임도 없고, 본편의 스토리적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도 없고, 그냥 분량 늘리기뿐이라 대사 하나하나 읽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대신 도전과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스쿨 모드를 최소 4~5회차를 해야 했습니다. 다행인건 대사 빨리 넘기기가 가능하단 것과, 회차를 돌수록 점점 클리어가 짧아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비판을 예상했는지 초반에 '[b]이 모드는 덤이니 욕하지 마라[/b]' 라는 식의 내용으로 대놓고 텍스트가 나옵니다. 역전재판 시리즈와 많이 비교되던데, 재판이란 점에서 비교당할만 하긴 해도 데스게임과 접목해서 확연히 단간론파만의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2편은 물론 이후 시리즈, 에니메이션도 궁금해서 언제 시간되면 다 해볼 생각입니다.
재밌습니다. 단간론파는 무조건 무인편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모든 단간론파 시리즈의 토대와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