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그래픽과 ai들, 하향된 모델링과 여전한 휴고로 인한 발암 전개지만 여전히 할만 함
향상된 그래픽과 ai들, 하향된 모델링과 여전한 휴고로 인한 발암 전개지만 여전히 할만 함
1. 한줄 평 지독한 슬픔속에 사랑이 담긴, 잔인하고 처절한 중세 판타지 비극 / 별점: (4.0/5)★★★★☆ 2. 좋았던 점 (스포주의) -아미시아를 플레이 하면서 이 성우의 지독한 연기에 플레이어인 나 또한 그 슬픔, 분노, 사랑을 온전히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미시아로 쭉 게임을 따라가면서 2편에 걸친 이 남매의 비극적인 스토리에 종착지를 함께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해피엔딩은 끝나고 만족과 뿌듯함을, 새드엔딩은 끝나고 여운을 남긴다고 생각하는데 깊은 여운 혹은 후유증을 겪고 있네요 - 전작보다 풍성해진 사운드가 게임 내내 상황을 극적으로 이끌어줍니다. 수동적인 전투가 메인인 게임의 특성상 한번의 실수로 죽어버리는 상황이 많은데 이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어주는 사운드, 쥐때의 연출속에서는 효과음과 배경음이 다시금 굉장히 비위생적이고 잔인한 상황속에 내가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 그래픽 또한 아주 훌륭해졌습니다. 아미시아 남매가 이 레퀴엠에서 겪는 스토리는 대략 희망->배신->희망->절망 이 반복되는 스토리 순서를 가지는데 이를 그래픽적인 연출로도 잘 표현해 줍니다. (동이트는 연출, 드넓은 바다의 연출, 무너지고 불타는 마을 등) 스토리가 훌륭해도 그래픽이 튀고 개떡같으면 이가 반감될텐데 아주 적절히 좋은 그래픽 이라고 생각합니다. - 플레이적인 요소도 다양해졌습니다. 돌을 던지고 불을 켜고 끄고, 쥐를 모으고만 하는 것이 아닌, 석궁의 사용, 단검의 활용 등 필살기가 늘고 플레이하면서 올라가는 경험치를 통한 패시브(연금술, 전투 등)가 게임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풀이해나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숨겨진 플레이 처럼 메인 퀘스트는 아니나 맵을 돌아다니며 어쩌다 얻는 힌트들을 조합해 일반적인 플레이로는 얻을 수 없는 장비를 얻을 수도 있는데 이게 뭔가 이스터에그를 찾는 듯한 재미를 주기도 했습니다. 3. 아쉬운 점 - 서사의 피로감 진짜 이토록 절망적이고 가혹한 스토리가 있을 정도로 게임 내내 불안해 하고, 전전긍긍해가며 플레이를 했습니다. 게임 내 휴고가 '행복은 오래가지 못해', '내가 좋아한 것들은 다 없어져버려' 라고 말을 하는데 이를 플레이어인 나 또한 계속 느꼈습니다..후.. -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전투 중딩 쯤 되보이는 여자애가 돌팔매로 싸우는데 어쩔 수 없지요. 어쩔 수 없지만 하다보면 너무 답답할 때가 생길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가끔 이상한 카메라 시점 고정 부쉬에 숨어있고 담벼락에 숨어있고 수레밑에 숨어있고 숨어있고 숨어있고를 무한 반복하는 게임에서 이 숨을 때, 나올 때 시점이 잠시 고정될 때가 있는데 바로 옆과 뒤에 적이 있음에도 카메라를 못돌리는 상황이 긴박한 상황에서 답답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깨라고 만든건지 모르겠는 12단계 백작 추격전 씨부레 개어려웠습니다. 갑자기 난도가 확 올라서 고생좀 했네요 4. 총평 - 스토리 중심의 깊은 몰입감의 게임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멘탈은 알아서 챙기셔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