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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 비누칠하고 대장간 의뢰 슥 들러보고 허기수치 보고 옆에 여관가서 음식 사서 먹고 머트에게 늑대생고기 던져주고 말 불러서 맵을 연다음 마음에드는 퀘스트 찾아떠나고 도적만나면 하단하단우단 해서 뚝배기 깨버리고 전리품 챙겨서 쿠텐버그로 돌아가서 고철 팔다가 지겨워서 그냥 아이템 버리고 기름칠 잘 된 갑옷을 입은 인벤창에 헨리를 보고 뿌듯해 하지만 정작 플레이중엔 손만 보면서 지도를 열고 닫고 열고 닫고 인벤정리하다가 도전과제는 안 깬게 뭐가 있나 슥 보다가 아 이 게임 회차진행이 있으면 좋겠다 내 번쩍거리는 장비를 낀 헨리를 잃고싶지 않아 유유 하면서 끄는 게임 아주 재밌어요 무관의 제왕이였는데 이젠 그 타이틀도 뺏겨버린 불쌍한 친구니까 할인 할 때 해보세요 이거저거 시행착오 거치며 세이비어 슈냅스인지 뭔지 안 먹은 대가를 치른 후 한 숨 푹푹 쉬면서 쿠텐버그의 똥길(비유가 아님)을 걷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메인스토리 몰입감 넘치고, 중간중간 블랙유머 한스푼. 중세 특유의 아이러니가 잘 묻어난 작품임. 너무너무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