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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풍의 아름답고 섬세한 그래픽으로 눈이 호강한 게임. 영국 회사가 제작했음에도, 개인적으로 미국 로드 트립을 하며 느꼈던 중서부 사막과 북부 산악 지형의 풍경과 감성을 무척이나 제대로 살려내었다. 다만 다회차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기에 내가 모든 서사를 경험한 것은 아닐 터이므로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정확히 중간 지점인 챕터 2부터는 짜임새와 긴박감이 급격히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유저의 다양한 선택을 포괄했어야 했을 테니 엔딩의 마감이 느슨하고 얄팍한 것은 넘어가더라도, 최소한 노골적으로 후속편을 예고하는 수작은 접어두고 제대로 이야기를 완결했어야 했다. 의문점을 끝내 해소시켜주지 않아 게임을 정복하지 못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것은 플레이어로서 분명 좋은 경험이 아니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