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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빛은 생명이고, 어둠은 죽음이다.[/h2] 처음 던전에 발을 들였을 때, 맞이한 것은 당연하게도 수없이 반복되는 죽음뿐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첫 안전한 휴식처에서 온몸의 긴장이 풀려버렸다. 실수 한 번에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 나가기에 어둠 속 적들과의 전투는 늘 극도로 신중해야만 한다. 비밀 공간과 잠겨있는 상자들, 상호작용이 가능한 거대한 것들은 내 호기심과 탐구 욕구를 고양시키기 충분했고, 열쇠와 보물, 유물과 부러지는 쇠지렛대에 희로애락이 오고 갔다. 꺼져버린 랜턴과 어둠 속에 튀어나오는 괴물들의 공포에 정신이 아득해질 때쯤 발견한 불빛과 랜턴은 이 게임 제목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고 있었다. 쓰러져있는 시체들과 함께 남겨져있는 쪽지들 속 글들은 이 어둠 속 함께 등을 맞댈 동료가 없다는 불행과, 이 앞에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동료들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 그렇게 7시간의 1층 탐험을 마무리하고 의지를 다진 채 더 깊고 어두운 2층을 향해서 내려가야 했다. [h2]이 어둠 앞에 무엇이 있을진 모른다. 하지만 나아가야만 한다.[/h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