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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 많이 했으니까 이것도 비슷하겠지 하고 들어갔다 보스가 칼을 휘두르길래 익숙하게 구르려고 했다 처맞았다 다시 굴렀다 또 처맞았다 그제야 이 게임은 쫄아서 도망가는 놈보다 칼 들이대는 놈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그 뒤로는 공격 들어올 때마다 째앵 째앵 받아치면서 체간 터뜨리는 맛에 미쳐서 일부러 보스 코앞에 붙어 다녔다 처음에는 보스가 무서웠는데 패링에 손이 익으니까 싸움이 아니라 리듬게임처럼 느껴진다 칼 부딪히는 소리에 맞춰 버튼 누르다가 빨간 글씨 뜨면 점프할지 밟을지만 고르면 된다 죽어도 두 번 살아난다길래 친절한 게임인 줄 알았는데 두 번 죽으라고 두 번 살려주는 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