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럽이 되어서 어딘지도 모르겠는 장소를 배회하며 고통받아보세요! 내가 케일럽이고, 나레이션도 나라는데, 그러면 나는 게임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뭐라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래픽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게임플레이 배분입니다. 리미널 장르라기에는 그 특유의 공간감을 활용하지를 않아서, 그냥 퍼즐 반 추격 반 무많이 같은 무언가가 완성되었습니다. 리미널 장르와 퍼즐 장르를 혼합한다면 그 리미널 특유의 공간감을 활용해서 복잡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맵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퍼즐 장르라서 진짜 정해진 곳만 가야합니다. 다른 곳으로 빠지려고 하면 자꾸 길을 다 막아버려요. 그래서 아쉽습니다. 추격전도 좀 애매합니다. 퍼즐 한번 풀고 추격 한번 조이고 퍼즐 한번 풀고 추격 한번 조이고 하는데 애초에 주인공이 왜 이 상황에서 이러고 있는지 단서가 많이 없고 추격하는 괴물 정체도 제대로 안 나오고 그래서 그냥 좀 당혹스럽습니다. 그래픽은 정말 좋습니다. 근데 그게 다입니다. 퍼즐로서도 반이고, 공포게임으로서도 반이고, 리미널 장르라고 하기에는 또 뭔가 뭔가입니다. 진짜 그냥 유X브 에디션으로나 즐길법한, 인방용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퍼즐 지이이이인짜 못풀고 추격전때 닭잡는 소리 내는 스트리머한테 추천해 주세요. 그러면 방송 분량만큼은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플레이하는건... 세일할 때 구매해서 한번 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