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재미있게 즐기고는 있지만 PVE를 위주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아직' 비추천이에요 퀘스트 구조부터 아쉬움이 커요 스토리가 이어지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했던 퀘스트를 반복하는 형태이고 동선과 설명도 불편해서 진행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져요. 게다가 보상도 거의 의미 없는 수준이라, 일부 상인의 레벨을 올리고 나면 퀘스트를 아예 쳐다도보지 않게 될거에요. 파밍 역시 쾌적하지 않아요. 한 맵에 팩션당 12~16명, 총 약 40명 이상의 유저가 한 세션에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주요 파밍 지역은 항상 털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결국 남은 아이템을 줍는 식의 플레이가 반복되면서 재미보다는 피로감이 더 크게 느껴지게될거에요. 낮은 티어 지역으로 가는 선택지도 있지만, 시간 대비 보상이 크게 떨어지고 동선까지 불편해서 효율이 좋지 않아요. 게다가 동선이 좋지않고 뛰어다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FPS를 한다기보다는 ‘걷기 시뮬레이터’를 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이렇다 보니 파밍의 재미도 부족하고, 퀘스트는 보상이 빈약해 할 이유를 찾기가 어려워요. 아직 개발 중인 게임이라 개선을 기대해볼 수는 있지만, 현재 패치 방향을 보면 낙관하기도 쉽지 않아요. 유저 경험을 개선하기보다는 전리품을 너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에요. 비슷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실패했던 다른 게임들이 생각나네요. 그렇다고 게임이 완전히 재미없는 건 아니에요. 유저가 적은 세션에 들어가거나 타이밍이 잘 맞아 제대로 파밍이 될 때 뽕맛이 엄청나고, 혹은 강한 AI 사이에서 살아남는 순간은 꽤 긴장감 있고 재미있어요. AI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가끔 몇백 미터 밖에서 색적 후 권총으로 헤드원탭을 하는 등 비현실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해요. 처음 플레이한다면 AI 패턴에 적응하는 시간이 꽤 필요할거에요. PVP는 많이 경험하진 않았지만, 주요 파밍 지역과 전초기지를 제외하면 유저를 만나기 어렵고, 사망 후 시체 회수가 가능해 교전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다른 게임들처럼 존버나 핵 문제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해요. 결론 0.4.1 버전 기준으로 PVE 위주의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에게는 아직 추천하기는 어려워요. 20% 이상 할인을 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봐요 PVP를 중심으로 즐기고 싶다면 차라리 타르코프나 콜옵,배필같은 다른 FPS 게임을 선택하는게 더 만족스러울거라고 생각해요. 타르코프보단 Days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확실히 잠재력은 있는 게임이지만, 현재는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해요.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후 패치를 지켜본 뒤 구매를 고려하는 것을 권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