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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목록에 넣어놓고 있다가 6월 업데이트 이후에 사서 함. '캐피탈리즘 호'의 루세티아와 비슷한 구성의 게임으로, 모험가를 부려서 하는 RPG 전투가 사장이 직접 뛰는 잠입 훔치기로 바뀌었다고 보면 정확하다. 처음에는 숨기와 기어가기를 통한 절도, 아주 제한적인 함정 사냥만이 가능하지만 뺑소니 스킬을 익히는 중반부터는 날치기와 능동적인 함정 사냥이 가능해져 게임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그래도 대놓고 강도질까지는 게임적으로 허용되지 않고(게임 컨셉상 당연하지만) 대적할 방법이 없어 도망을 강제하는 유령도 있으므로 도둑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때쯤 되면 엔딩 조건도 눈에 들어오는데, 다 끝나고 나면 아쉬움에 짧다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이거보다 길어지면 지겨워지므로 딱 적당한 분량이라고 본다. 5가지 중 하나라도 엔딩을 보면(1개는 게임오버 취급인듯해서 확실하지 않다) 최고난이도가 개방되는데('진실'모드라고 해서 뭐가 있어보이지만 영어로 하면 리얼모드..) 딱히 도전과제는 없으므로 부담가질 것 없이 하고싶은 사람은 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